미 모토롤라사의 4/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8일 증시에서 (주)팬택 주식이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 팬택은 휴대전화용 단말기 생산업체로 현재 생산품 전량을 모토롤라사에 납품하고 있다.
팬택은 1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90원(-1.61%) 떨어진 551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중이다.
허성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모토롤라의 실적이 좋지 않다는 소식은 이미 팬택의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전일 모토롤라의 실적 악화 발표가 팬택 주가에 크게 영향을 못미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또한 앞으로 "팬택 주가는 모토롤라의 실적보다는 단말기 업체 전체 움직임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즉 업종 전체가 상승하면 오르고 반대로 업종이 하락하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