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성장성이 전제된 대형주 중 자기자본 이익률(ROE), 활동성지표, 수익성지표, 부채비율 등이 코스닥 평균보다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를 하는 '정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기관투자가는 주가순자산비율(ROE), 활동성지표, 수익성지표가 높은 것을 매수하나 PBR, 성장성지표,부채비율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2월결산 코스닥등록법인중 11월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15일간)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수 및 순매도 상위 각각 10개 종목에 대한 재무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매수한 종목은 ROE는 양자 모두 시장평균(7%)보다 높은 21%였다.
매출증가율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매수기업의 경우 각각 28%와 26%로 시장평균(21%)을 상회했다.
반면 부채비율(시장평균 102%)은 외국인 매수기업의 경우 91%였으나 기관투자가의 경우는 141%였다. 오히려 기관투자가가 매도한 기업(73%)이 더 부채비율은 낮았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