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51분경 경북 영덕지역에 리히터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지방기상대는 이 지진의 진앙지가 영덕군 동쪽 90㎞ 해역(북위 36.5도, 동경 130.0도)이며 영덕과 울진, 포항, 대구, 안동 등지에서 책상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24회의 지진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대구지방기상대 관계자는 “이 지진은 대구 등 영남지방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보고됐으나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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