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자 A6면에 실린 ‘시민이 외면하는 프로축구단’이라는 글을 읽고 쓴다. 성남시민의 약 40%가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특정 종교와 관련이 있는 성남 일화축구단을 성남 시민들이 외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말 성남 시민의 40%가 가톨릭과 개신교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과연 그렇다고 해도 전체 성남 시민이 이를 이유로 일화 축구단을 반대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이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성남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종교관을 피력한 것이라고 본다. 좀 더 객관적인 주장을 했으면 한다.
한국일(서울 노원구 상계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