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등 모바일기기들이 PC시장을 대체할 차세대 장치로 부각됐지만 기기 자체의 문제점과 버그 때문에 소비자와 제조업자 모두 골치를 썩이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저널(AWSJ)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PDA의 경우 주로 컴퓨터와의 동기화(컴퓨터와 PDA의 정보를 일치시키는 작업)가 잘 수행되지 않아 하드웨어의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는 PDA내부에 쓰인 불량칩에 의해 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러스는 PC에 보관돼 있는 데이터를 PDA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전염돼 각종 프로그램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저장정보를 지우게 된다.
PDA의 운영체제에도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저널은 밝혔다. 모바일기기 시장이 최근에서야 각광받는 만큼 운영체제를 비롯한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성을 테스트할 시간이 그만큼 짧았기 때문에 버그가 많을 수밖에 없다.
모바일기기 제조업체들이 즉시 버그를 수정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PDA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