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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섹스]고환에 습기가 적당한 건 자연현상

입력 | 2000-12-12 13:35:00


청소년들은 의외로 고환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다.

사회가 개방됐다지만 성문제를 드러내 놓고 이야기할 분위기가 아직 아닌 까닭이겠지만 속설이 난무한다. 그중의 하나가 고환에 습기가 많으면 정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정자의 산실인 고환의 생명은 최적의 온도다. 힘차고 건강하며 신선도 높은 정자를 생산하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섭씨 1~1.5도 정도가 낮은게 최적.

따라서 바이메탈처럼 고환도 온도 자동조절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환은 다소 축축해진다.

인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많은 피지선과 땀샘이 있어 여름에는 축 늘어져 뜨거운 몸에서 멀어지려 하고, 추운 겨울에는 오그라들어 따뜻한 몸에 밀착된다. 또 소변을 볼 때 약간의 습기가 고환에 남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과정에서 고환은 항상 습기를 머금은 듯한 상태를 지닌 숙명체다.

물론 고환에 습기가 너무 많은 것은 분명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환의 숙명의 이해하면 약간의 습기는 정상적인 상태인 것이다. 정력과 무관함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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