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과 여류소설가 조르쥬 상드의 9년간의 사랑을 그린 연극 ‘사랑이 없으면 여자도 없다'가 15일부터 서울 동숭동 인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두 사람이 생전에 쓴 편지와 쇼팽의 오랜 친구 리스트가 쓴 쇼팽 전기를 토대로 한 작품.
‘거미 여인의 키스’ ‘사라치’의 남명렬과 ‘산불’ ‘검은 새’의 김혜옥이 각각 쇼팽과 상드역을 맡았다. 중견배우 이승철은 상드의 연인이었지만 쇼팽과 상드의 사랑을 이어주는 변호사 미셀로 출연.
‘혁명’ ‘고별’ 등 쇼팽의 피아노 연주곡이 음악으로 사용된다. 2001년 1월28일까지 화 오후 3시, 수∼금 오후 7시반, 주말 오후 4시반, 7시반. 1만5000원. 02―923―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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