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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LG그룹주 약세…LG텔레콤은 하한가로 곤두박질

입력 | 2000-12-15 10:45:00


LG텔레콤이 하한가로 곤두박질한 것을 포함해 LG그룹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주식시장에서는 LG글로콤이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비동기식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LG그룹주들마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5990원을 기록중이다.

LG텔레콤은 개장 10분 후에는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인 7610원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이다 10시 전후로 비동기식 사업권 획득 실패 소식이 전해지자 바로 하한가로 밀렸다.

LG텔레콤은 하한가 매도에만 114만주나 몰려있고 매수세는 실종됐다.

LG그룹주들중에서도 LG상사와 극동가스가 각각 1.27%와 0.90%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3.79%, LG화학 -1.89%, LG증권 -4.00%, LG전선 -1.68%, 데이콤 -3.37%, LG홈쇼핑 -2.41%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글로콤의 탈락으로 향후 불투명성이 높아지면서 LG글로콤에 지분을 참여한 업체 등 그룹주들도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