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돔의 레이업 슛
1~2점차의 살얼음판 승부에서 경기종료를 불과 몇초 앞둔 상황.
마지막 공격권을 쥔 팀은 천당과 지옥으로 갈라지는 계단사이에서 단 한명의 선수에게 운명을 내맡긴다.
양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감.
선택된 선수가 받을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지를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상황을 즐기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복잡한 수학문제를 몇개의 공식으로 간단하게 풀듯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요령을 알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그들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림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