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31) 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스턴은 11월 소속팀이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재계약을 포기, 자유계약선수가 된 노모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올시즌 8승12패, 방어율 4.74를 기록한 노모가 보스턴에 합류함에 따라 김선우,조진호 등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 몸담고 있는 한국인 투수들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가 더욱 멀어졌다.
95년 일본을 떠나 LA 다저스에 입단,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노모는 98시즌 도중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지만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고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올해 디트로이트로 옮겼으며 6년간 통산 69승(61패)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