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증시는 조정이 예상된다.
전주 토요일 미국증시의 하락과 공적자금 투입 은행의 완전감자 등으로 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실적악화 우려로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S&P 500지수는 2.15%가 하락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25%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2.76% 하락했다.
미국 뮤추얼펀드업계에서 97억 달러의 대규모 환매가 발생한 것도 오늘 증시의 악재다.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매도가 예상된다.
국내변수도 조정을 예고한다.
한빛 평화 광주 등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에 대해 완전감자가 실시된다. 소액주주들에게 매수청권을 부여한다고 하지만
손실이 불가피하다.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미국 FDA(식품의약품국)으로 부터 승인불허를 통보받은 것도 악재다.
그동안 팩티브의 승인을 전제로 회사분할을 논의해온 LG화학은 물론 경기방어주로 평가되며 시장수익률을 상회해 온 제약주 전체의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동산 두바이유가 1년 4개월만에 2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국내증시뿐만 아니라 세계증시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