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채권시장은 지난 주말의 연말 랠리 기대감이 가시면서 거래가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약세분위기를 연출했다.
국고채 3년물(2000-12호)는 지난 종가 대비 4bp오른 6.75%, 국고채 5년물 역시 같은 수준으로 오른 6.85%를 기록했다.
통안채 2년물의 경우 3bp오른 6.84%에 거래됐다.
외평채 5년물은 지난주 예보채 발행과 관련 과도하게 빠졌던 것에 대한 반등으로 지난 종가 대비 11bp오른 6.88%에 마쳤다.
한 채권 관계자는 "지난 주와 달리 시장관계자들이 연말 랠리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본다"며 "이처럼 분위기가 급변하는 것은 바로 시장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 딜링세력들의 경우 리스크 관리에, 장기 매수세는 현재 금리가 너무 낮다는 인식 때문에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폐장분위기가 생각보다 빨리 왔다"고 덧붙였다.
김훈 hoonk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