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가 19일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유벤투스)과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세브첸코(AC 밀란)를 제치고 올해의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피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선정때 지단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 막판에 탈락한 설움을 달랬다.
피구는 FC바르셀로나에 있던 올초에도 같은팀 히바우두(브라질)에게 ‘FIFA 올해의 선수’ 자리를 내줬지만 팀 서포터스 선정 ‘올해의 선수’에 올랐었다.
7월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에서 축구사상 최고액 이적료(5600만달러) 기록을 세우며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피구는 올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을 이끌며 주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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