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지난 시즌 슈퍼볼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19일 탬파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세인트루이스의 미국프로풋볼(NFL) 정규리그 경기.
6만5653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러닝백 워릭 던의 눈부신 활약 으로 6차례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세인트루이스를 38―35로 꺾었다.
올 1월 내셔널콘퍼런스 결승에서 세이트루이스에게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탬파베이는 10승5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9승6패의 세인트루이스는 타이틀 방어는 고사하고 자력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힘들게 됐다. 이날 3개의 터치다운을 올린 던은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1야드 러닝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샬 폴크는 NFL 최다기록인 시즌 3번째로 4개의 터치다운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팀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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