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알리안츠 제일생명이 제정한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에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조선호텔에서 열렸으며 이희호(李姬鎬)여사가 대신 참석해 상금 2억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옥수수박사’로 유명한 김순권(金順權)박사와, 충북 음성에 꽃동네를 설립한 오웅진(吳雄鎭)신부는 본상을 받았다. 본상 상금은 5000만원.
김대통령은 상금을 저소득층 자녀의 정보화 교육에 쓸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이여사가 대신 읽은 수상연설에서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나간다면, 21세기를 위대한 한국인의 시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이 상은 한 해 동안 한국을 가장 빛낸 사람에게 주어지며 알리안츠 제일생명이 신문광고와 인터넷, 점포를 통해 일반인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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