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계는 중국에서 주최하는 국제기전인 춘란배에서 극과 극의 성적을 냈다.
98년 1회 대회에선 조훈현 이창호 9단 최명훈 7단이 1, 2, 3위를 휩쓸었다. 자국 주최의 1회 대회인 만큼 자국 기사의 우승을 기대했던 중국 바둑팬들에겐 매우 실망스런 일이었지만.
그러나 98년 2회 대회 때는 4강에 한 명도 들지 못하고 전멸하고 말았다. 이창호 9단이 16강전에서 저우허양(周鶴洋) 8단에게 진 것을 비롯해 유창혁 조훈현 9단이 펑첸(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