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상장 기업인 대호가 보유하고 있는 CATV사 지분(서초 85.5%, 관악 91.7%, 금호 70.0%, 경북 60.0%,청주 66.0%, 동작 78.3%, 부산 78.5%, 동서울31.5%)을 전량 매각하는 것을 재료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21일 증시에서 대호는 이 재료로 개장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오전 9시45분 상한가에 진입한 후 현재 상한가 매수잔량이 33만2000여주 쌓여있는 상태다.
대호의 CATV지분을 인수하는 곳은 동양온미디어(동양제과 56%, 동양그룹 12%, 캐피탈 인터내셔날 25%)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금액은 1600~1700억원으로 추정되며 대호의 투자금액은 약 900억원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약 700~800억원의 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정식 계약은 빠르면 내일 이뤄 질 예정이며 본 계약이 성사되면 대호는 매각금액 중 10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우선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차입금을 700억∼800억원으로 낮추는 등 대호는 재무구조의 급격한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이같은 재료를 바탕으로 대호에 대해 신규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