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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비너스 윌리엄스 5년간 4000만달러 '대박'

입력 | 2000-12-22 18:50:00


세계 여자 테니스계의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0·미국)가 ‘대박’을 터뜨렸다.

윌리엄스는 22일 뉴욕에서 미국의 스포츠용품회사인 리복과의 스폰서 계약 연장에 사인했다. 재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5년 동안 40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알려졌으며 리복 측도 이런 보도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 금액은 여자 선수로는 사상 최고.

95년 리복과 5년에 1200만달러로 스폰서 계약을 한 윌리엄스는 올 4월 계약기간이 끝났으며 프로 데뷔 5년 만에 몸값을 3배 이상 끌어올린 셈.

이제껏 여자선수로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한 경우는 나이키와 5년간 2500만달러를 받은 모니카 셀레스와 역시 나이키와 6년간 3000만달러로 계약한 마르티나 힝기스 등이 꼽힌다. 또 ‘러시아의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는 아디다스와 6년간 5000만달러로 계약했지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어 실제로는 윌리엄스보다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