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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사커서핑]유럽대륙 달구는 스타들

입력 | 2000-12-22 20:19:00


새 천년에도 최고의 팀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신흥 강호 프랑스.

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 항상 FIFA 랭킹에서 1위를 지키는 강호 브라질과 홈팀인 프랑스가 맞붙었다. 브라질이 우세하리라던 예상과 달리 프랑스가 3-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

그리고 올해 벌어졌던 유로 2000에서도 세계 최고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에 맞게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팀으로 떠올랐다.

푸른색 상의와 흰색 하의 그리고 빨간색 양말을 전통의 유니폼으로 사용하는 프랑스는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그다지 강한 팀으로 인식되지 못했다.

프랑스는 오랜 기간동안 축구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우수 선수들을 배출하여 세계 최고의 미드필드와 수비진을 구성할 수 있었고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우수한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킴으로써 최강의 팀으로 탈바꿈 할 수 있었던 것.

그러면 지금부터 98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을 우승으로 이끈 스타들을 알아보자.

먼저 세계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로 불리는 지네딘 지단. 최근에 FIFA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발되기도 한 이 선수는 뛰어난 드리블과 볼 배급으로 소속팀인 세리에 A의 유벤투스를 96-97, 97-98시즌 연속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물론 그의 축구 생애에 있어 최고의 순간은 98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브라질을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내며 우승을 차지했을 때.

다음은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인 니콜라스 아넬카. 아스날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넬카는 빠른 상황 판단력과 위치 선정으로 골을 뽑아내는 골게터로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프랑스의 최전방 공격수의 임무를 맡고 있다.

프랑스의 골문을 지키는 파비엥 바르테즈. 91년 톨루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현 소속팀인 모나코를 4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고 이후 월드컵과 유로선수권대회에서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프랑스 대표팀이 정상에 오르는데 한 몫 하기도 한 국제적인 스타플레이어다.

이외에도 대표팀에는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티에리 앙리와 유로 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를 극적인 우승으로 이끈 다비드 트레제게 등의 스타들의 포진해 있다.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건재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그들의 돌풍은 새 천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http://www.enter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