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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최고득점왕을 향해 막쏴라

입력 | 2000-12-24 19:02:00


''득점 머신' 에드워즈는 역대 최고 득점왕 될까?'

SBS의 에드워즈는 23일 LG와의 경기에서도 57득점을 쏟아 부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KBL 한경기 최고득점 기록을 갱신했다.

이날 현재 에드워즈는 게임당 평균 35.5점을 기록중인데, 역대 KBL 득점왕 중에서 게임 평균 득점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97년 원년에 나래에서 뛰었던 해리스로 평균 32.29점이었다.

해리스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해리스보다 평균 3점이나 높은 기록으로 득점왕을 향해 쾌속 행진하고 있다.

이같은 기세가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진다면 KBL 역대 최고 득점왕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에드워즈의 가장 큰 장점이 기복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시즌 8차례 40점이상을 올린 에드워즈는 20점 이하로 부진했던 날은 단 한번에 불과했다.

또 SBS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도 '최고득점왕' 탄생에 유리하게 작용 할 전망이다.

에드워즈는 팀 전체득점의 36%를 전담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공격기회를 얻는 그가 고득점을 올릴 기회는 그만큼 많다.

'득점 머신' 에드워즈는 이번 용병 트라이아웃에서 뒤늦게 SBS로부터 지명되었지만, 그의 자질은 타고 난 것으로 보여진다.

포워드로가 갖춰야 할 피딩능력, 스피드, 어디에서나 슛을 쏠 수 있는 타점 높은 슛 감각, 수비수를 확실하게 속일 수 있는 그만의 슛, 기복 없는 플레이면에서 득점머신의 면모를 확실히 갖춘 것.

올 시즌 용병 MVP와 득점왕이 가장 확실시되는 에드워즈의 팡팡 쏘아대는 득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타 팀 감독들을 한숨이 느껴진다.

김희경/동아닷컴 객원기자 wkbl@wkb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