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티에리 앙리(23·잉글랜드 아스날)가 프랑스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유로2000에서 팀내 최다인 3골을 폭발시키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프랑스를 정상으로 이끈 티에리 앙리의 공로를 인정해 2000년 프랑스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앙리는 FIFA 선정 ‘올해의 스타’로 등극한 지네딘 지단(28·유벤투스)을 제치고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만 20살의 나이에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흑인 특유의 유연성을 과시하며 98프랑스월드컵에 이어 올 유로2000 우승을 이끌었던 앙리는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서 아스날로 이적하면서 초반 적응에 실패, 벤치신세로 전락했었다.
[파리=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