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www.sbs.co.kr) 와 MSNBC(www.msnbc.com)는 방송과 인터넷을 접목한 독특한 사이트라 많은 흥미를 끌었다.
두 사이트는 모두 미디어 사이트답게 엄청난 양의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컨텐츠를 네티즌들에게 제시하는 방향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SBS사이트는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한 포털' MSNBC는 '뉴스 컨텐츠 중심의 전문사이트' 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는 게 평가단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또 SBS는 쌍방향 매체인 인터넷의 특성을 잘 이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 프로그램별 동호회, 시청자 의견, 게시판, 사연 신청 등을 통해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고 응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MSNBC의 경우 커뮤니티 대신 뉴스에서 얻을 수 있는 부가 정보가 많은 것이 가장 큰 특징.
특정 기사를 클릭할 경우 기사와 함께 사진, 비디오, 관련 사이트, 플래시를 제공하는 '인터렉티브' 서비스를 제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항목별 평가]
MSNBC
SBS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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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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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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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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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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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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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화질 /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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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평가단은 두 사이트가 방대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컨텐츠 구색을 맞춘 것도 나무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방대한 컨텐츠를 얼마나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잘 구성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디자인=MSNBC가 디자인의 일관성, 간결한 구성, 적절한 색상 사용면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텍스트를 주로 사용해 차분한 느낌을 주며 왼쪽에 잘 정렬된 메뉴가 전체적인 사이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화려한 이미지를 많이 사용해 로딩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SBS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조해 지나치게 많은 색상을 사용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배너 광고가 많이 들어가 시각적으로 혼란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전체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성격에 맞게 화려하기 때문에 메인 메뉴는 차분한 회색을 사용해 차별화 한 것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네비게이션= 두 서비스 모두 방대한 컨텐츠를 사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양 사이트 모두 특정 서비스로 찾아갈 때 2-3 단계의 링크를 거치도록 해 페이지 이동이
비교적 편리한 편이다.
SBS의 경우 채팅 및 메신저 서비스, 게시판 등의 메뉴는 상단에 배치하고 TV, 라디오, 뉴스,스포츠 등 메인 메뉴는 왼쪽에 배치하는 방식을 취했다.
MSNBC는 왼쪽에 위치한 메인 메뉴를 통해 서비스를 찾아 가는 방법을 택하고 서브메뉴에서도 일관성 있게 적용하고 있다.
◆접속속도=대체적으로 양 사이트의 속도는 별 차이가 없었다. 사이트 접속 속도나 스트리밍 관련 서비스에서도 속도 차이는 거의 느낄 수 없다.
MSNBC의 경우 텍스트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속도가 빠를 것 같지만 테이블을 불러 오는 과정에서 속도가 떨어진다.
SBS는 엔터테인먼트에 신경을 써 플래시나 동영상 효과를 많이 도입했기 때문에 속도 저하가 생긴다.
◆부가 서비스=SBS는 무료 채팅, 메일, 메신저, 프로그램 동호회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MSNBC는 '뉴스제공'에 초점을 맞춰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뉴스를 볼 수 있는 티커인 '프리 뉴스 얼럿', 아웃룩을 통해 컨텐츠를 제공하는 '퍼스널 업데이트', PDA나 핸드폰을 통해 뉴스
를 받아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MSNBC의 사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결된 부분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이트는 전세계 해커들의 주 공격 목표 가운데 하나여서 MSNBC도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sbs 역시 보안문제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어 어느 한쪽이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SBS의 장단점=방송에 대한 시청자, 청취자들의 의견이 쉽게 형성 될 수 있다는 것이 SBS의 최고 장점으로 꼽혔다. 인터넷의 양방향성을 잘 살렸다는 것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회원가입을 할 때 요구하는 정보가 많다는 점이 지적됐다.
◆MSNBC의 장단점=장점은 역시 뉴스가 풍부하게 제공되고 기사와 관련된 정보 제공이 뛰어 나다는 것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지나친 광고가 지적됐다. 메인화면에서 서브 메뉴로 넘어갈 때 광고가 화면 가득히 나오는데 이는 지나치게 광고주를 배려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임익철(ic.lim@intel.com 인텔코리아):비즈니스 수익모델부문
윤현주(hussey@dreamwiz.com 나크테크):디자인부문
김관영(netsblue@dext.net 덱스트):시스템 보안부문
한동환(ace@webmania.co.kr 웹매니아):사이트 총괄
임현민(kevin@decacom.com데카커뮤니케이션즈):기획 및 기술
박소영(simba@digital-online.co.kr 디지탈온라인):디자인
허지영(creamros@donga.com 동아닷컴):사이트 총괄 및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