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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다음,3일째 외국인 순매수 ...옥석가리기 끝인가

입력 | 2000-12-26 11:45:00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기업 다음에 3일째 외국인 순매수세가 몰리자 국내 닷컴기업의 '옥석가리기'가 어느 정도 끝난 것은 아니냐는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증권에서 26일 오전 11시 20분 다음을 약 5만6000주 순매수 하는 등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전일대비 8.85%(1200원) 상승해 1만475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21일 매수세로 접어든 후 26일에는 5만6000주를 순매수했었다.

뚜렷한 외국인 매수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국내 닷컴업체 평가가 대략 완결된 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게 기대하보는 분위기이다.

올초 40만원대까지 올랐던 다음은 닷컴기업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가속되면서 1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닷컴기업 '옥석가리기' 끝에 국내 인터넷 포털업체의 '옥'은 다음, 라이코스, 야후 3강드로 결말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미국의 야후가 영업이익을 낸 데서 볼 수 있듯이 국내 시장이 3강 분할로 바뀌면 불필요한 광고비 등을 줄여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