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중국계 여배우들의 한국영화 외출이 잦아지고 있다. 등으로 잘 알려진 장쯔이가 최근 김성수 감독의 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데 이어, 의 여배우 장백지도 송해성 감독의 신작 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어 현재 한창 촬영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두 사람의 선배 격인 홍콩 여배우 오천련도 곧 한국영화에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오천련은 등으로 잘 알려진 홍콩 최고의 여배우. 그녀가 출연하게 될 영화는 신인 이승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강 필름이 제작하는 첩보영화 다. 오천련은 국제 산업스파이와 국가 정보요원 간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이 영화에서 '엔젤'이라는 닉네임을 지닌 해외 여성 첩보원으로 활약한다.
총 40억 원의 거대 예산이 소요될 이 영화는 2001년 초 크랭크인되며, 한국과 홍콩에서 주요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희연 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