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유명한 할리우드 흑인스타 웨슬리 스나입스가 한국 영화 'Shot Comings'에 제작비 전액(300만 달러)을 투자한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운영하는 미국 '아멘-라' 필름과 국내 영화사 '한맥'이 공동 제작하는 'Shot Comings'는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로맨틱 코미디영화. 멀쑥하게 큰 키의 재미동포 남자가 키 작은 한국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우여곡절을 담은 달콤한 러브스토리다.
연출은 재미교포 출신 크리스 유 감독이 맡았으며, 남녀 주인공은 현재 캐스팅 작업중이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이 영화에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이유는 평소 'Shot Comings'의 크리스 유 감독과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이라고.
이 영화는 미국과 한국에서 약 7대 3 분량으로 촬영되며, 2001년 2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황희연 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