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쌍둥이 자매중 동생인 송아리(14)가 제37회 오렌지볼인터내셔널골프대회에서 언니 나리를 꺾고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송아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게이블스의 빌트모어골프장(남자 파71·여자 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91타를 마크,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나리(292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남자부에서는 역시 한국계인 케빈 나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1위가 됐고 최진호는 283타로 4위, 송찬은 285타로 5위에 각각 올랐다.
이 대회에는 37개국에서 참가했으며 타이거 우즈는 91년 우승했고 박지은도 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