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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본계획]화성 4만가구 건설 2003년 분양

입력 | 2000-12-31 17:14:00


경기 화성 신도시 개발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31일 신도시 예정지구에 아파트 3만4000가구 등 4만가구의 주택을 짓고 주변 8개 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하는 기본계획안을 밝혔다.

▼태안음-동탄면 274만평 조성▼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뒤 이르면 3월 화성 태안읍과 동탄면 일대 274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해 2003년 주택분양을 실시한다.

건교부는 투기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신도시 예정지구와 인접지역에 대한 지가조사, 불법건축물 단속 등의 활동을 펼친다.

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은 공시지가와 2인 이상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액수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단독주택 늘려 전원도시로▼

▽토지이용〓토지 용도별로는 주택건설용지 85만평(31%), 공공시설 87만6000평(32%), 공원녹지 65만8000평(24%), 벤처시설용지 19만2000평(7%), 상업업무시설 16만4000평(6%) 등으로 우선 잡았다. 건교부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비율은 7 대 3으로 분당(9 대 1)보다 단독주택 비중을 높여 전원도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대책〓화성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서울 방향의 교통량은 현재보다 15% 늘어 출퇴근시간대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주면 8개도로 신설-확장▼

이에 따라 건교부는 수원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를 6차로로 오산까지 연장한다. 수원∼동탄을 잇는 12.3㎞ 길이의 국도 1호선 우회도로도 신설해 서울 방면 교통수요를 양재 서초 신림 방면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기흥읍 하갈과 동탄을 잇는 간선도로(6.3㎞)도 새로 건설된다. 경부선 복복선 전철의 병점역과 분당선 수송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이들 역과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도 도입된다.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