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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관세 6.6% 인하…한국제품 수출 늘듯

입력 | 2000-12-31 17:23:00


중국은 1일 3462개 제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평균 6.6% 인하한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에 따라 중국의 평균관세율이 16.4%에서 15.3%로 낮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새로 조정된 품목별 평균관세율은 기계전자제품 14.3%, 화공약품 10.6%, 건자재 17.8%, 방직품 21.1%, 금속재료 7.4% 등. 관세 인하 품목은 전체 수입품목의 49%에 이른다. 베이징(北京)에서 활동중인 한 한국 기업인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앞두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밝히고 “한국제품의 수출이 일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조치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 96년 필리핀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2000년까지 관세율을 15% 내외로 내리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