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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새해 데이트레이딩 유망종목 어떤게 있나

입력 | 2000-12-31 18:41:00


올해 주식시장에서도 단타거래를 주로 하는 데이트레이딩(당일매매)이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증권거래소시장에서는 전체 거래량의 37%이상을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했다. 이중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95%로 압도적이었다.

사이버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손빠른 개인들이 순발력을 무기로 주가와 한판 승부 를 벌였던 셈이다. 키움닷컴은 새해를 맞아 작년의 주가움직임을 토대로 올해에도 데이트레이더가 공략대상으로 삼을 만한 종목을 소개했다.

▽유망종목 선별기준〓데이트레이더는 종목의 영업활동이나 재무상황과 같은 중장기적 펀더멘틀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주가변화에 초점을 두고 순간순간 매매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가와 저가간 차이가 커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고 상장주식수와 비교한 거래일수도 많아 유동성위험이 없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 또 최근 주가가 6개월전보다 하락한 종목은 일단 빼놓는게 좋다.

▽구체적인 대상종목〓증권거래소의 경우 한국컴퓨터와 대웅제약 성창기업 대현 현대약품공업 경인전자 태양금속공업 삼진제약 동화약품공업 대아리드선 등이 거론됐다. 최근 6개월간 주가가 오르거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움직임을 보였다.

이중 성창기업과 태양금속공업의 주가는 급변동했고 특히 제약주가 4개 종목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코스닥시장에는 네스테크와 하이론코리아 성진산업 프로칩스 텔슨전자 대백신소재 텔슨정보통신 등이 6개월간 주가가 올랐거나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네스테크 주가는 주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데이트레이더에게 안성맞춤인 종목으로 부각됐다.

거래소시장보다 종목수가 적었던 것은 상하한가폭(12%)이 상대적으로 작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키움닷컴증권 안동원이사는 이번에 제시한 종목들은 약세장에서도 데이트레이더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종목들로 올해에도 계속 주목받을 가능성이 많다 며 여기에 종목별 펀더멘틀을 고려해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