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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섹스]"섹스와 육상의 차이점은?"

입력 | 2001-01-02 12:17:00


육상은 시간을 단축하면 할수록 좋다.

섹스와 육상과의 공통점은 시간싸움이라는 점이다.

반면 다른 점은 시간의 길고 짧음으로 지옥과 천당을 왔다갔다 한다는 것.

육상을 대표하는 100m 세계신기록은 모리스 그린(미국)이 갖고 있는 9.79초.

육상의 꽃인 마라톤의 세계기록은 할리드 카노우치(모로코)의 2시간 5분 42초.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이들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수많은 선수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간을 단축하는 것만이 선수들이 갖는 지상최대의 목표다.

하지만 섹스에 있어서는 시간은 굳이 단축시킬 필요가 전혀 없는 사항이다.

아니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간을 늘이기 위한 최대한의 방법을 동원하고 싶어한다.

특히 한국남성들의 경우 각종 보양식품을 먹는 것은 기본으로 하면서 이 시간과의 처절한 싸움을 중시하고 있다.

영원한 물개(?)를 꿈꾸며...

과연 섹스에 있어서 시간이 그리도 중요한 부분일까?

절대 그렇지만은 않다.

무작정 시간만 길어진다고 파트너의 만족을 불러올 수는 없다.

상호간에 긴밀한 정신적인 교류가 선행되야 하고 본격적인 작업(?)이 들어가기 전에 이뤄지는 행위들이 충분히 시간을 만회할 수 있다.

이 두가지가 병행된다면 삽입의 시간이 짧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서 당부의 말씀 한마디!

물개를 꿈꾸는 한국의 남성들이여.

대부분의 여성은 단순히 시간만 늘어뜨리는 물개를 좋아하진 않는다.

애정과 시간, 테크닉 등의 절묘한 조화속에서 이뤄지는 행위야말로 쌍방간에 만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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