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끊어졌던 이라크와 터키간 철도가 내주 초 이어진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라크 교통부의 한 관리는 이날 “양국 합의로 두 나라의철도 여객 서비스가 빠르면 내주초 재개된다”면서 “기차는 이라크 북부 모줄시를 출발해 시리아를 거쳐 터키에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 260km의 알 하디타와 요르단 남부 항구 아카바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양국 실무자가 곧 회동한다”고 밝혔다.
이라크와 터키간 철도는 13세기 오스만튀르크 제국때 건설, 운영돼오다 80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중단됐다. 경유지인 시리아가 이란을 지지하면서 이라크와 외교관계를 단절한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시리아와 이라크간 관계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8월 이라크 모줄과 시리아의 알레포를 잇는 철도 서비스가 19년 만에 재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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