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우상 'HOT'가 다시 무대에 선다.
1월18~21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5집 활동을 마무리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여는 것.
지난해 11월21일 강타의 음주운전 사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지 2달만에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그 동안 HOT를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자리.
HOT는 4회에 걸친 콘서트에서 5집에 수록한 '아웃사이드 캐슬' '그래 그렇게' 등 5집 수록곡을 비롯해 '캔디''행복' 등 데뷔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강타는 공백기 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신곡을 팬들에게 바칠 것으로 알려졌다.
SM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를 일으켜 자성하는 의미에서 후속곡 '그래 그렇게'의 홍보도 하지 않고 활동을 접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많은 팬들의 격려로 다시금 힘을 얻어 콘서트로 5집 활동을 끝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콘서트 이후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 HOT가 아픈 기억을 이겨내고 성숙한 면모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