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프리텔이 3일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프리텔은 3일간의 하락세를 접고 2.00%(650원)이 오른 3만305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오전 한때 1150원이 하락한 3만1250에 거래되던 걸 생각하면 커다란 반전이다. 지수 영향력이 큰 프리텔의 선전에 따라 코스닥 지수도 2.01포인트 상승해 57.71포인트를 달리고 있다.
이날 극적 반전은 외국계 증권사인 UBS워버그 증권이 같은시각 8만1820주를 순매수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워버그는 매물이 생기는 대로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워버그는 한통프리텔과 엠닷컴의 합병이 연기되자 이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거라 하여 강력매수(strong buy)의견을 유지한 바 있다. 오늘 매수세를 함으로써 이같은 자신의 확신을 증명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텔은 그동안 끊임없이 주가저평가 의견이 제기되며 반드시 오를 거라는 예상이 팽배했었다. 이번 주가상승이 확실한 상승세 전환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된다.
한편 한통엠닷컴도 같은시각 0.11%(10원)가 상승해 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통하이텔로 워버그 증권의 2만주 순매수 영향을 받아 9.80%(400원) 상승해 4480원(액면가 1000원)에 거래되는 등 '한통 3총사'모두가 선전하고 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