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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1월의 독립운동가' 기삼연 선생

입력 | 2001-01-03 18:42:00


국가보훈처는 3일 전남 장성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한 성재 기삼연(省齋 奇參衍·1851∼1908·사진)선생을 독립기념관 광복회와 함께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듬해인 1896년 ‘토적복수(討賊復讐)’를 내걸고 장성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이어 1905년 을사늑약과 1907년 정미7조약이 체결되자 호남지역 의병부대를 규합해 ‘호남창의회맹소’를 설립, 고창 영광 등지에서 항일무장항쟁을 벌이다가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했다. 정부는 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