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위생매립장에서 나오는 매립가스(LFG)를 대체에너지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시는 방천리 위생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정확한 매립가스 발생량과 활용방안 경제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을 들여 3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90년에 조성된 방천매립장은 18만평 규모로 오는 2005년까지 1500만㎥의 쓰레기를 묻을 수 있으며 현재 1100여만㎥이 매립된 상태다.
시는 현재 매립장에서 하루 평균 11만7000㎥의 매립가스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대체 에너지로 개발할 경우 32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1만가구에 1520년간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매립가스를 지역난방용 열공급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저렴하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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