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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나스닥 지금이 바닥이다...도이체방크

입력 | 2001-01-04 11:40:00


미국 증시의 거품이 가라앉으면서 올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이체방크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에드워드 야데니는 2일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첨단기술주중심의 나스닥이 이미 바닥세라고 진단하고 작년 이맘때 과다매수현상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과다매도상태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 전략팀은 미 연준리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직전 발간한 이 보고서에서 연준리가 올해 공격적인 금리인하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측했으며 금리 인하폭이 올 상반기중 1%포인트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데니는 현재 S&P500지수가 공정가치에 대비해 10%정도 고 평가돼 있지만 년초 70%라는 엄청난 수준보다는 많이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추가하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유로화의 가치회복과 유가안정세유지도 주가상승의 호재로 꼽았다.

미 대통령 당선자 조지 부시의 취임도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요인이 됐다. 조지 부시당선자는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가장 기업지향적, 시장지향적 인사들을 경제팀으로 발탁하고 있으며 경제3역인 재무장관, 상무장관, 예산국장을 모두 민간기업 최고 중역출신의 보수적 인사로 포진시켰다. 아울러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강력한 감세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종목이 뜨나

그는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향후 그 동안 하락했던 하이테크부문 그리고 생명공학부문을 올해 가장 뜰 종목으로 추천했다. 기존의 PC붐이 하이테크 혁명 1단계라면 와이어리스를 바탕으로한 하이테크 혁명 2단계가 올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은행주, 보험주, 투자은행주등 금융주의 반등과 그 동안 침체돼 있던 화공약품, 펄프제지등의 활력을 예상했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