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고는 결정적일 때 빛난다’
4일 열린 미국대학미식축구 오클라호마대―플로리다주립대의 오렌지볼.
이날 경기는 미국 대학미식축구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먼트로피’를 다퉜던 쿼터백 조시 하이플(오클라호마대)과 크리스 윙키(플로리다주립대)의 자존심대결도 팬의 관심을 모았다.
하인즈먼트로피 경쟁에선 28세의 ‘복학생’ 윙키가 하이플을 따돌리고 승리했으나 이날은 하이플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이플은 상대 수비를 허물어뜨리며 25개의 패스를 성공하고 214야드 전진을 이끌어 팀의 13―2 승리를 주도해 대학 최고 쿼터백임을 과시했다.
반면 윙키는 이날 25개의 패스성공에 274야드 전진을 이끌어냈지만 2개의 인터셉트를 당한데 이어 터치다운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1개의 펌블을 기록,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번시즌 유일하게 무패(13승)를 기록하며 대학코치들 투표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한 오클라호마대는 지난시즌 랭킹 1위(올 랭킹 3위) 플로리다대를 제압하고 ¤통신 랭킹에서도 15년만에 처음으로 ‘전미 넘버 1’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러닝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