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월말까지 국민 주택 합병은행의 행장이 내정될 전망이다.
국민 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는 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첫모임을 갖고 합병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기로 했다.
김병주(金秉柱·서강대 교수)합병추진위원장은 “6개 부실은행의 경영 평가가 119구조대 역할을 한 것이라면 이번 합병추진위원회는 금융부문의 부분적인 설계에 해당된다”면서 “합병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급피치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두 은행 행장과 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은행측의 김지홍(金址鴻)사외이사 김유환(金有丸) 상무, 주택은행의 최운열(崔雲烈)사외이사 김영일(金英日)부행장, 새로 위촉된 최범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한편 김정태(金正泰)주택은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추진위가 다음달까지 통합은행의 행장 후보를 내정하면 이후 합병작업은 합병은행장 주도로 이뤄질 것”며 “자산부채 실사에 이어 합병신청, 채권신고 등 법적인 절차 등을 감안하면 7월 합병은행이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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