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괴산과 진천에서 동사자가 잇따라 발견됐다.
4일 오후 4시반경 괴산군 증평읍 증평리 송산교 아래에서 김모씨(42·괴산군 괴산읍 능촌리)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정모군(J고 2년)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1일 증평읍 B여인숙에서 잠을 잔 뒤 다음날인 2일 낮 12시경 술에 취한 상태로 나갔다는 여인숙 주인의 말에 따라 술에 취한 김씨가 이 곳에서 잠을 자다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4일 오후 4시20분경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백곡천 수로에서도 신원을 알 수 없는 60대 여성이 동사해 있는 것을 송모군(13)이 발견했다. 경찰은 키 155㎝ 정도에 노란색 스웨터와 감청색 치마를 입고 있는 이 여성의 신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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