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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대·우송대 인근에 '대학촌' 만든다

입력 | 2001-01-05 00:58:00


대전 동구 용운동 대전대와 인근 가양동 우송대 사이의 논밭 6만8000여평이 2003년까지 ‘대학촌’으로 개발된다.

대전 동구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용운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3년 9월까지 이 지역을 개발해 대학생들을 위한 원룸과 야외무대 전시공간 소극장 카페촌 등이 들어서는 대학촌을 조성키로 했다.

동구청은 이를 위해 대상 부지를 수용한 뒤 일부를 돌려주는 ‘수용환지방식’을 택하기로 하고 현재 땅주인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대측은 대학촌이 조성되면 정문을 현재의 남쪽에서 대학촌 방면인 서쪽으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 169억원은 체비지 매각수입(154억원 추정)과 구청 예산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계획수립을 위해 서울의 대학로를 많이 참조했다”면서 “자연환경과 대학문화가 접목된 21세기 대학촌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