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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시 4일연속 상승세…코스닥도 상승반전

입력 | 2001-01-05 09:45:00


종합주가지수가 새해들어 4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 지수등 3대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 약세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43포인트 오른 565.45을 기록중이다. 상한가 35개 등 358개가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등 386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규모 금광발견설의 현대상선이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전자도 상승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코스닥주가도 1.56%포인트 올라 63.07을 기록중이다.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오른 종목이 267개이며 253개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38개.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등 인터넷 3인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국민카드와 한통프리텔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나스닥이 조정을 받았지만 오름폭에 비해서는 낙폭이 소폭에 그치고 대량거래를 수반해 저점매수 세력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 조정양상이 양호했다는 평가다.

단기급등에 따라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대기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외국인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계속적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종목이 줄어들고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그동안 장을 주도했던 낙폭과대 종목들이 어떤 방향으로 조정을 보일지와 매물소화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