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가 '금광 발견'설로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증시에서 현대상사는 오전 10시 6분 현재 전날보다 195원(14.66%) 오른 1525원(액면가 5000원)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매수잔량은 총발행주식수의 두배가량을 뛰어넘는 5110만주인 상태.
흥미로운 것은 이날 '보물섬 발견'설로 최근 2주간 8배 가까이 상승한 동아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보물섬'을 버리고 '골드 러쉬'를 택한 것인가.
이에 대해 LG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미확인 정보가 주가에 선반영되는 것은 한마디로 '투기'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다"며 일침을 놓았다.
그는 "현대상사는 동아건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하며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를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