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지검 청사 내에서 호송 도중 도주한 조선족 강도상해 피의자가 자신이 일했던 공장에 찾아가 수갑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반경 경남 김해시 D산업 작업장에서 달아난 중국 조선족 산업연수생 손도씨(24)가 절단기를 이용해 끊은 것으로 보이는 수갑 조각이 발견됐다.
손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조선족 동포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현금 700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부산 사상경찰서에 의해 구속돼 4일 오후 7시50분경 부산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호송되던 중 호송경찰관인 강모경장(33)을 넘어뜨리고 달아났다.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