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인터넷 기업의 3분의 1이상이 자금부족으로 도산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배런스 금융신문을 인용해 7일(현지시각)보도했다.
배런스 금융신문이 나스닥에 상장된 335개 인터넷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전년 3/4분기에 20억 달러의 자금을 지출했으며 이는 2/4분기 지출액과 비슷한 규모로 밝혀졌다.
이중 상위권 15개 기업은 2000년 4/4분기에 이미 자금이 소진됐으며 사채조달등을 통해 도산을 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가수스 리서치의 그레그 킬 회장은 "인터넷 기업들은 지금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인터넷 기업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