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금호석유화학의 암치료물질 개발에 대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으로 '관망(Market Performance)'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신은 리서치보고서에서 금호유화가 암치료물질인 'KHD-2001'을 개발, 미국, 캐나다 등 16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나 현재는 임상실험 단계도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상용화까지는 3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암치료물질 개발이 동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술적인 반등 이외에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금호유화는 지난 9일 'KHD-2001'을 개발, 미국, 캐나다 등 16개국에 특허를 출원하였다고 발표했었다.
이 물질은 기존의 암치료법 보다 치료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광역학치료법에 사용되는 핵심물질로 녹조류에서 추출하여 화학적으로 일부 변형시켜 얻은 것이다. 이 물질을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약 70%의 동물에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금호유화는 밝혔다.
대신은 이 물질에 대한 가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을 해야만 정확히 평가할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매출및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희 연구원은 "게다가 석유화학 경기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향후 영업환경도 불안정함에 따라 금호유화에 대한 투자의견은 관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유화는 관계사인 지난 1일자로 금호케미칼을 흡수합병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