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운영중인 사설 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맞은편 주택가에 있는 선배어린이도서관(대표 이선배·32).
이곳에는 최근 방학을 맞아 하루평균 50∼60명의 어린이들이 찾고 있다.
40평규모의 이 도서관은 이씨가 어린이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마련한 것으로 98년 9월 서구 갈마동에서 처음 개관한 뒤 지난해 3월 이곳으로 옮겼다.
운영경비는 이씨가 월 180만원정도 부담하고 회원들이 20∼3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회원이 되려면 읽은 책 중 남에게 권장할 만한 좋은책 2권을 기증하면 된다.현재 회원수는 700여명이며 보유도서는 5500여권에 이른다.
초등학생과 고학년,그리고 학부모를 위한 각종 동아리모임도 운영중이다.
이씨는 “어린이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쉽게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며 “어른들이 정성을 모아 이런 도서관을 많이 만들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042―861―6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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