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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인물]레이건 골절상 수술경과 좋아

입력 | 2001-01-14 18:48:00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89·사진)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교외 벨에어의 자택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오른쪽 엉덩이뼈 골절상을 당했다. 다음달 6일 90회 생일을 맞는 그는 13일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의 세인트존스 병원에서 3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으며 경과는 좋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 병원의 케빈 에르하르트 박사는 “부상이 심각했지만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현재 상태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현재 부인 낸시 여사가 그를 간호하고 있다. 한 측근은 “그는 수술 직전까지 유머를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이건 전대통령의 큰딸 모린씨(60)도 지난해 12월11일 피부암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레이건 전대통령은 94년11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실을 공개한 뒤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조용히 지내왔다.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