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상호학습 시대 고유문화 집착하면 도태"
외래문화와 고유문화의 융합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문화를 추구하며 중국 사상계를 이끌어 온 베이징대 철학과 탕이지에 교수(74). 그는 세기와 문명의 전환기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의 제자인 용인대 중국학과 오상무 교수가 최근 그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21세기는 동서문화의 상호대립과 배척, 상호 몰이해의 세기가 아니라 상호대화 상호보완 상호학습의 세기입니다.”
중국과 인도의 도불(道佛)교섭사 분야에서 불후의 업적을 남긴 부친 탕융퉁(湯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