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돼 여권 기한 연장신청을 했다. 서울 광진구청에 전화를 걸었더니 1층 민원실에서 여행사가 여권업무를 대행하고 있다고 했다. 여행사를 찾아가 수수료로 1만5000원을 냈다. 그러나 그 뒤 구청에서 직접 여권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다른 구청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4500원이라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 광진구청은 경비절감 등을 이유로 여권업무를 여행사에 맡겼을 것이다. 여행사는 민원인들을 상대로 홍보를 많이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의 2배가 넘는 수수료를 받고 있으니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제도를 도입하려면 주민의 의견을 물어보고 난 뒤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넷독자(jee―yeon kim@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