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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벤트][톱사이트vs톱사이트]노스웨스트와 아시아나

입력 | 2001-01-16 15:25:00


땅을 달리는 자동차 사이트 GM과 현대자동차를 비교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하늘을 나는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 www.northwest.com)과 한국의 아시아나항공(www.asiana.co.kr) 홈페이지를 비교해 본다.

최근 여행객들이 노선과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찾는 경우가 크게 늘어 각 항공사들은 기업홍보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라도 홈페이지 단장에 크게 신경을 쓰는 눈치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5만5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항공사.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8년 영업을 개시한 이래 현재 6586명의 직원이 있으며 국내 및 국제 69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노스웨스트항공의 홈페이지는 세계적인 항공사답게 국제 항로 및 가격비교 정보에 있어 아시아나에 비해 우위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노스웨스트항공에 비해 회사규모는 적지만 검색속도, 디자인,사용자 편의성 등 사이트운영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문별로 두 사이트를 자세히 비교해본다.

▼항목별 채점표▼

 

노스웨스트

아시아나

사용자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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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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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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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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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전체적으로 두 항공사 모두 예약 노선정보 등 항공사 홈페이지의 기능을 충실하게 갖고 있었고 기능도 양호했다.

△노스웨스트=컨텐츠 배열이나 구성이 항공에 집중 배치돼있고 중요도에 따라 잘 배치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가 서비스의 경우 항공사와 관련된 여행관련 정보, 각 지역별 정보, 면세점, 호텔 예약서비스 등 상세하게 돼 있다. 비행기 기종에 따른 좌석배치와 구조및 외관을 볼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었다.

테마를 통한 여행동반자를 구할 수 있는 코너도 이색적이다.

또 노스웨스트항공은 커뮤니티에 중점을 두어 고객이 꾸준히 접속할 수 있는 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대체적으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부가서비스 역시 취항지 공항 정보, 날씨정보, 환율정보 , 세계시각, 출입국 신고서 작성요령, 면세품 쇼핑 정보 등 일반적으로 유저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로 잘 구성이 되어 있었다.

'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찾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꾸준한 컨텐츠 개발 노력이 엿보인다. 총 4개의 대표적인 언어로 서비스를 하여 외국인 서비스도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부가서비스들이 사이트내에서 녹아나지 못하고 새창이 열리는 등 다소 미비한 점을 보여 아쉬웠다.

주요 컨텐츠에 부가 서비스가 혼합돼 있어 메인에서는 가급적이면 주요 컨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는 분석도 있었다.

◆디자인

△아시아나= 예약 및 발권등은 항공사에서 가장 포커싱해야할 기능들이 매우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예를들어 가는날, 오는날, 다음날등 사용자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친숙한 용어를 사용한 점이 돋보이며 예약, 발권등의 절차도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단 전체적인 칼라, 레이아웃이 불안정하거나, 네비게이션이 불편한 점 등 유저인터페이스를 고려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색상은 아시아나의 경우 명도를 뺀 노란색과 카키계통이 주요 색조다. 로고의 색상을 응용한 듯하나 전체적으로 갑갑한 느낌을 준다.명도와 채도를 좀 더 빼면 눈의 피로를 줄일 듯 하다. 상단 네비게이션의 회색바탕에 검은색 텍스트는 시각적으로 가독성이 떨어진다.

레이아웃은 상단에 메인 메뉴, 메인 바로 밑엔 옵션메뉴(뉴스, 이벤트, 사이트맵등)가 위치하며, 왼편에는 배너 및 [회원가입], [마일리지조회]메뉴가 항상 떠 있다. 카키색, 노랑,검정색을 이용하여 면분할을 하였는데 각각의 칼라가 어울리지 않아 보기 불편하다.

△노스웨스트=아시아나에 비해 칼라, 레이아웃 등은 안정감있다. 그러나 역시 네비게이션이 불편한데 예를 들어 사용자의 위치를 나타내주는 부분이 없어 길을 잃기 쉬운 점이 단점이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별로 불편하지 않지만 아시아나와 비교했을 경우 사용편의성은 덜하다.

적은 이미지와 텍스트, 테이블 바탕 색을 이용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었다.

국내 사이트의 경우 이미지를 좀 많이 쓰는 편인데 국내사이트 위주로 보던 사람이라면 평이하고 단조롭게 보일 수 있다.

주요 컨텐츠의 경우 텍스트 위주의 디자인을 사용하여 빠른 정보를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부가 서비스에 있어서는 경우에 따라 이미지를 적절히 사용하고 있었다.

색상의 경우 빨강과 파랑색계열이 메인 칼라이다.페이지 전반에 걸쳐 이 두 칼라가 일관성있게 사용되었다. 칼라가 2~3가지를 넘지 않아 전체적으로 통일감있어 보이는 반면 단조로와 보이는 단점이 있다.

◆사용자 편의성

△아시아나=네비게이션은 항공권예약, 발권, 예약확인등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메인 메뉴에서 클릭해 들어가야 한다. 왼편에 항상 떠 있는 회원가입이나 마일리지 조회 메뉴 대신 이러한 항공권예약등의 메뉴들이 위치하였으면 하는 점이 아쉽다.

메인 메뉴와 옵션메뉴(뉴스, 이벤트, 사이트맵등)위치가 애매하다. 어느 메뉴가 아시아나 사이트에서 주요한 기능을 하는지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다.

스케줄 확인에서 '자리가 있을까'라는 이동 아이콘은 네이밍 자체도 재미있지만 유저 편리성을 배려한 좋은 예이다.

△노스웨스트=네비게이션의 경우 메인 메뉴 5개와 각각의 하위메뉴가 무수히 많이 있다.이 하위메뉴는 풀다운 방식으로 처리되어 레이아웃이 깔끔해보인다.그러나 하위메뉴 클릭시 현재 어느 메인 메뉴의 하위메뉴인지 알 수가 없는 것이 단점이다.

웹사이트의 범위중 어느 깊이의 어느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지 사용자가 쉽게 알 수 있게 해줘야 길을 잃지 않는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예약 , 체크인을 제일 우측 상단으로 빼 놓아 바로 찾을 수 있다.메인 화면 중간에 3개의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을 정확히 배치해 놓았다.

예약관련된 메뉴는 접속시 첫페이지 상단에만 위치 한 것이 아쉽다.

항공사 서비스라면 예약관련된 서비스가 옵션 메뉴 위치하듯 어느 페이지에서든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점은 아시아나 항공사도 마찬가지이다.

◆ 속도

노스웨스트는 해외, 아시아나는 국내 사이트임에도 유사한 네트웍 환경하에서 아시아나가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여 실제 로딩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편이다.

각 하부 화면으로 들어가거나 실제 예약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노스웨스트의 속도가 현격히 줄어들어 실제 예약자에게 인내심을 요할 정도였다.

◆보안

아시아나의 경우 지불의 경우를 제외하면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SSL(Secure Socket Layer)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

회원 가입 및 예약시 정보 유출을 방지 하기 위한 배려가 필요 할 듯 하다. 또한 지불 시스템 보안 역시 표준 보안 시스템이 아닌 보안 업체에서 제공하는 관련 컨트롤을 다운받아 설치 해야 한다.

노스웨스트는 회원가입 및 지불 부분에 표준적인 브라우저 지원의 SSL을 보안 프로토콜로 사용한다.

◆ 시스템 구성

아시아나의 경우 OS는 Windows 2000 WebServer에 IIS(Internet Information Service 5.0)를 채용하고 있고 노스웨스트의 경우 AIX (IBM OS) WebServer 에 Netscape-Enterprise를 채용하고 있었다.

◆ 장점· 단점

△아시아나=장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항공권 예약, 발권, 예약확인등 항공사의 주요기능을 이용하는데에는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는편, 오는편, 다음날, 이전날등 친숙한 용어를 사용하여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단점은 나의 예약 기록,맞춤여행정보 서비스가 엉뚱한 마일리지 조회 페이지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또 예약확인 취소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때 주민등록번호나 회원아이디로 조회하면 오류가 나 더이상 작업을 수행할수 가 없었다.

웬만한 인내력의 소유자가 아니면 인터넷서비스보다는 전화서비스로 전환할 우려가 있다.

현재 인터넷 이용자용으로 마련된 9석의 좌석배당은 급증하는 인터넷 인구에 비례해 좌석수를 늘려야한다는 제안을 해본다.

△노스웨스트=휴대할 수 있는 운항스케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팜 파일럿 이용자들에게 알맞은 사용환경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하단에 검색창이 어디든 따라 다니기 때문에 바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능도 편리했다.

단점으로는 아시아나에 비해 이미지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 속도가 많이 느리다는 점이 지적됐다.

임익철(ic.lim@intel.com 인텔코리아):비즈니스 수익모델부문

윤현주(hussey@dreamwiz.com 나크테크):디자인부문

김관영(netsblue@dext.net 덱스트):시스템 보안부문

한동환(ace@webmania.co.kr 웹매니아):사이트 총괄

임현민(kevin@decacom.com데카커뮤니케이션즈):기획 및 기술

박소영(simba@digital-online.co.kr 디지탈온라인):디자인

허지영(creamros@donga.com 동아닷컴):사이트 총괄 및 기획